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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및 정보

[메트로이드 프라임] 메트로이드 프라임 헌터즈와 메트로이드 프라임 (트릴로지)의 차이




메트로이드 프라임은 3부작으로 제작된 타이틀입니다.
그중에서도 중간에 외전격으로 나온 프라임 헌터즈의 경우에는
별도의 외전 타이틀로 기존 프라임 시리즈와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이곳 블로그에서 소개하는 타이틀은 엄연히 '메트로이드 프라임' 시리즈 이며
헌터즈에 관한 내용도 수록 하긴 하지만 이는 극히 일부라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이 블로그에서 이 두 타이틀은 다른 타이틀로 비교되며
프라임과 헌터즈가 왜 다른지, 그리고 어떻게 구분하는 지에 대해서 
이 포스트에서 그 차이를 간단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토리상 전개

프라임 1 프라임 헌터즈프라임 2프라임 3  

프라임 시리즈의 경우 은하계 내에 있는 행성 (Tallon IV)을 토대로
주변 은하의 다른 행성 (Ether)과 알수 없는 물질 Phazon에 의한 타락,
다크 사무스의 등장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구성 됩니다.


반면 헌터즈의 경우 조금 다른데, 스토리 전개상 프라임 1~2 사이의 
6개월 정도의 공백이 있는데 이 기간중 다른 지역의 모험을 떠나는게 프라임 헌터즈 입니다.
미지의 통신과, 옥토리스와 절대 파괴자인 고리어에 관련된 내용이지요.

닌텐도 측의 공식 언급으로는 위 두 시리즈 사이에 관련된 내용이라 연관 있다고 합니다만
실제 메트로이드 프라임 트릴로지에 들어있는 연대기에 보면 헌터즈에 관한 언급은 나오지 않습니다.
게임을 직접적으로 플레이 해봐도 알지만 내용상도 사실 이어지는 부분은 거의 없으며,
헌터즈는 NDS용 타이틀로서 내놓기 위해 억지로 맞춘 부산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2. 개발사의 차이

원래 시리즈로 이어지는 메트로이드 프라임 1,2,3 시리즈는  
모두 닌텐도의 자회사 '레트로 스튜디오'에 의해 제작되었습니다. (외부 링크) 

기존의 메트로이드 시리즈는 원래 닌텐도 내부에 의해 개발되었었습니다.
반면 프라임 시리즈는 북미 개발사인 레트로 스튜디오에서 개발되었고
이에 따라 북미 시장을 겨냥했기에 북미 취향에 맞게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발매된 메트로이드 프라임의 경우 리뷰에서도 상당히 좋은 평을 받았고
북미, 유럽 판매량에서 나름 선전했기에, 아마 이쪽에 맞춰서
후속작을 개발하게 되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프라임 2 개발과 비슷한 시기에 개발한게 아마 헌터즈로 추측되는데



헌터즈의 경우 레트로 스튜디오가 아닌 닌텐도 북미 개발 팀인
NST (Nintendo Software Technology)에 의해 개발되었습니다 .(외부 링크)

NST의 경우 일본 닌텐도 개발팀과는 달리 닌텐도 개발
구성원이긴 하나, 북미 유저들로 이루어진 개발 팀입니다.

프라임을 모델로 하여 게임을 새롭게 개발하였으나
실제 개발한 제작사가 아니기에 게임 구성요소가 상당히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게임 타이틀의 경우 외주에 주는 것보다 자사에서 직접 개발하는게 더 효율적이라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프라임 헌터즈는 예외였을 겁니다. 실제 게임의 경우 NST에서 개발한 것보다 레트로에서 개발한게 더 나았으니 말이죠.
(물론 멀티 플레이등을 고려한 프라임 헌터즈가 판매량이 더 높긴 합니다) 


 
3. 조작성의 차이

닌텐도 게임큐브로 개발된 메트로이드 프라임의 경우 나름 조작에 특화된 타이틀입니다.
프라임 1,2가 큐브로 나왔고, 이후 2007년 Wii로 프라임 3가 발매되었지요.

그런데 이때 이때 프라임3로 즐겼던 사람들이 말하길...
Wii는 메트로이드에 특화되어있다! 라는 이야기가 있었을 정도입니다.
즉 다시 말해, Wii용 메트로이드의 경우 정말 조작성이 최적화 되어있다는 이야기입니다.

Wii 리모컨의 포인터를 이용한 화면에 맞춘 FPS 플레이는 
매우 직관적이며, 실제 게이머로 하여금 매우 높은 몰입을 하게 해줍니다.


이 메트로이드 프라임 3의 영향이 좋았던지,
이후 일본에서는 프라임 1,2의 리메이크 버젼이 Wii로 발매 되었고
이후 북미 유럽에서는 1,2,3을 통합하여 트릴로지(삼대기) 형식으로 발매합니다.
저도 이 트릴로지를 가지고 있지만, 정말 조작감이 탁월하다고 이야기 드릴 수 있겠네요

반면, NDS로 개발된 프라임 헌터즈의 경우 나름 직관적인 조작이라 하나
실제 게임 하기에는 적응하기 어려운 조작에 가깝습니다. 
특히 장시간 플레이 할 경우 이 문제가 커지는데
실제 헌터즈를 하는 경우, 2~3시간 하면 팔이 저려
오랫동안 못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다시 말해, NDS라는 기기의 한계상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최적의 조작을 찾아내는데에는 실패했다는 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NDS용 메트로이드 프라임 헌터즈는 NDS용 스타폭스 커맨드와 더불어
오랫동안 조작하기 참 힘든 게임에 속하지 않나 싶습니다.




4. 개인적인 차이

이 내용은 위에 3개와 내용과 다른, 필자가 직접 즐겼을 때의 개인 평가입니다.
프라임 시리즈를 직접 했을 때의 경우 실제로 행성을 탐험 한다라는 느낌과 더불어,
젤다의 전설 뺨치는 레벨 디자인으로 인해 꽤 감명을 받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프라임 2 - 다크 에코즈의 경우 약간은 프라임을 우려먹은 느낌이 없잖아 있긴 했으나
빛과 어둠이라는 나름 신선한 아이디어를 도입했구요.

프라임 3의 경우에는 행성간의 이동이나, 새로운 기능 (그래플 빔을 통한 방패 뺏기)
혹은 하이퍼 모드, 그리고 음성 추가로 인해 게임의 플레이가 더욱 다채로웠죠. 




하지만 헌터즈를 하면서 느꼈던 건... 괜찮았다기 보다는 그냥.. 그저 그랬다는 느낌이었을 겁니다.
아마 메트로이드 프라임 시리즈의 영향과 그에 따른 기대가 더욱 커서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느껴졌던게, 헌터즈의 경우 싱글 플레이를 위한 타이틀이 아닌
멀티 플레이를 위해 싱글 플레이를 맞춰 넣은 타이틀이다 라고 느끼는 바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멀티 플레이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따라서 싱글 게임의 몰입도는 떨어지지 않았나 생각되는군요.
 


p.s

위와 같은 차이와 개인적으로 프라임 헌터즈는 별로 흥미를 못 느끼기에
카테고리에 나와있는 4개의 로그북 정보와 이 게시글 이외에는
헌터즈에 관한 정보는 올리지는 않을 예정입니다. 이점 양해드립니다.